반응형

학부 3학년 때부터, 엘지니어스와 1기 이노스텝을 지원하면서 LG그룹은 상당히 많이 써봤었습니다.

디스플레이 / 이노텍 / 화학 / 에너지솔루션 / 전자 / 유플러스 / 마그나 / LX세미콘을 썼었는데요. 

 

이 중 인성컷이 가장 높은 회사 순대로 나열하자면

이노텍 > 디스플레이 > 화학 > 에너지솔루션 = 유플러스 > 전자 = 마그나 = LX세미콘 같습니다.

물론 사견이니까 신뢰는 하지마세요. 경험에 따른 사견일 뿐입니다.

 

각각 계열사마다 원하는 답안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것도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LG그룹의 인재상은 크게 4가지입니다.

 

1. 도전정신

2. 고객가치 (=책임감 문항)

3. 정정당당한 경쟁 (=정도 경영)

4. 창의성

저는 인성검사에서 탈락을 한 적이 한번 있었는데요. 그 때, 제가 찍었던 인성문항은

 

1. 혼자서 골똘히 생각하는게 좋다. 어려운게 생기면 일단 혼자서 고민한다.

2. 책임감 매우 높다.

3. 도전정신 높다.

4. 부정적인 뉘앙스인 문항들에 4점을 줬었음.

 

이렇게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탈락을 했는데, 이때 제가 고쳐야했던 점이

 

-> 회사는 조직적인으로 일하는 곳인만큼 혼자보단 여럿을 강조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여럿에서 같이 활동하는게 좋다 / 혼자할 때보다 여럿에서 일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낸다.  등등

이런 문항들은  '이 사람이 조직융화성이 좋은가?'를 묻는 문항이기 때문에 정답이 정해져있는 문항입니다.

 

저는 인성탈 한번한 뒤로 추후에 재응시를 하게되었을 때 협업부분은 무조건 7점을 줬습니다.

 

두번째로 고쳐야할 점

-> 부정적인 뉘앙스는 웬만하면 1~2점을 줘야한다.

물론  "화가나면 물건을 집어던진다 / 주체할 수 없을만큼 화가나면 자해를 한다" 이런 극단적인 케이스는 저도 1점박았지만   "자주 무기력해진다 / 가끔 이유없이 슬플 때가 있다." 같은 거는  4점을 줬던게 원인 같았습니다. 취준 생활을 하다보면 다들 한번씩은 번아웃될때가 올텐데, 그런거를 염두해두고  "아~ 그래 가끔 그럴때 있었지~" 하면서 찍으면 광탈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뉘앙스도 결국 조직융화성을 묻는것과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전 계열사 막론하고 반드시 정답대로 찍어야하는 2가지 유형이었습니다. 

이제 다른 유형들을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이노텍과 디스플레이는 다른 계열사와 조금 다른 인재상을 원하는 듯합니다.

나는 인재상대로 찍었는데 왜 에솔이나 화학은 합하고 디플 이노텍은 떨어지죠?? 하시는 분들 은근 많이 봤어요.

 

이런분들은 아마 책임감에 높은 점수를 안주셨을겁니다. 도전정신이나 창의성 등등에 더 우선순위를 두신 분들일거에요.

실제로 이노텍,디플 합격한 동생 2명은 책임감과 협업은 항상 7점을 줬었고 도전정신은 6 , 창의성은 4~5를 줬었습니다.

다른 계열사는 인성컷이 크지않아서 책임감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인재상 중 1~2개 정도만 높은 점수를 충족하면 면접에서 많이 가르려고 하는 편 같습니다.

 

근데 이노텍,디플은 그렇진않은거 같더라구요. 아마 상대적으로 타 계열사보다 탈주자들이 많고 해외출장이나 구미출장이 많은 편이라  책임감 부분을 당연히 더 많이 볼 수 밖에 없다 생각한거 같습니다.

 

앞서서 고객가치가 책임감 문항과 같다고 적었는데요.  이노텍 입사한 동생 말로는 회사 내 곳곳에  고객가치랑 DX 문구가 붙여져 있다합니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장 중요시 하는 회사가 아닐까 유추되기도 하네요.

 

 

인성탈만큼 억울한 건 없으니 잘 대비해서 준비해봅시다.

* 잡플랫은 위험등급뜨는것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부족등급 떠도 붙어요. 워낙 문항 수도 많고  LG에서 묻는 질문이랑 좀 많이 다르더라구요.

 

오히려 현대 HMAT준비하시는분들은 잡플랫 무조건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엄청 비슷한 질문들 많았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0. LG Magna

- LG마그나는 LG전자의 VS사업부에서 일부 소재부품 부문이 따로 분할되어 캐나다의 마그나 (전장부품회사)와 설립한 합작회사입니다. 2021년 7월경 설립되서 사실 여기 쓰면서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나중에 여기 쓰시는분들을 위해 후기를 간략하게나마 적고자 합니다.

 

1. 서류

- 저는 신입포지션으로 지원했습니다. 서류 기간은 1주?정도 주어졌던거 같은데, 특이하게도 얘네는 자소서를 안씁니다.

모회사가 LG전자 VS사업부라 그런지 똑같이 따라가는가 봅니다. (엘전 VS도 자소서 없는걸로 유명)

이력만 적고 기타 증빙서류 첨부하는걸로 끝났습니다.

 

그렇게 서류접수 마감하고나서 2~3일 뒤인가? 개인번호로 연락왔습니다. 인사팀 분이셨고 서류 통과했는데 혹시 따로 자소서 제출가능하냐 물어보셨습니다.

LG커리어스에 로그인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시곤, 그거로 로그인해보면 숨겨져있는 LG마그나 공고가 보였습니다. 거기서 따로 자소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근데 엄청 시간이 타이트해서, 기존에 써뒀던 사람 아니면 많이 힘들거에요. 저는 지금 전장사업쪽 SW쪽으로 이직을 준비하던터라 이미 써둔게 많아서 그냥 복붙해서 냈었습니다. 

 

자소서 항목은

1. 왜 LG마그나인가?

2. 경력사항을 중심으로 본인의 역량을 기술 (이거 신입포지션인데 왜 경력사항을...? 일단 저는 중고신입이라 쓰긴했습니다.)

3. 입사 후 회사에 기여할 방안은?

 

3가지였습니다.

 

 

2. 영어인터뷰 + 인적성 시험

- 인적성 시험은 면제였습니다. 기존에 봐둔게 있어서 면제였구요. 영어인터뷰만 진행했습니다. 10~15분정도 진행했는데 LG마그나에서 진행하는게 아니라 어학원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영어인터뷰 보기 하루 전날에 메일안내를 받았는데, 번호 뒷자리만 보여주면서 이 번호로 전화오면 받아주세요~ 이런식으로 왔습니다.

면접관은 외국인인지 교포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폰으로 영어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아래는 복기본입니다.

 

Q. Hello?

A. oh, Hello? :)

 

Q. Ok~ Crush. I'm your interviewer for LG Magna, How was your day?

A. Not so bad also not good. (왜 이렇게 솔직하게 답했짘ㅋㅋㅋㅋ)

 

Q. (정적) oh i see. how was weather?

A. really good. because start being warm. spring is coming.

 

Q. Are you student?

A. Just graduated.

 

Q. Oh, then you work now?

A. Yes.

 

Q. A-ha, you still use University E-mail? (나는 LG커리어스 이메일아이디를 학교이메일 아이디로 쓰는 중)

A. Oh, if i need to replace i will after this interview.

 

Q. ah- don't need :) just wonder.

A. ㅇㅇ

 

Q. Ok~ let me know how did you know LG Magna? Actually LG is really famous, But Magna maybe don't know well.

How did you know this company? tell me.

A. Yes. Actually, me also didn't know well. but i searched in google what type of company, Magna is material business from Canada, and i knew really famous and big company in there. they made LG Magna for Automotive business from last year.

 

Q. then, why you wanna apply this position? (내 직군은 SW개발직군)

A. Presently, i'm working in SW Test Engineer. But here portion is HW 80% , SW 20%. i wanna change this ratio.

SW 80%. Because i have always studied SW, even still now. and interesting. So wanna move from Test Eng'r to Embedded Eng'r.

 

Q. Ok, What's your interesting?

A. i like walking under the sun, good weather. Sometimes go to pet cafe. But as you know, these days i prepare for moving company and position. So, i'm go to cafe for programming and interview.

 

Q. Ok, Now i wanna check your English Level not Programming (ㅋㅋㅋㅋㅋ 자꾸 프로그래밍 얘기해서 피하고싶었던듯) Actually i thought your english skill quiet fluent! can i more ask difficult?

A. Oh, you think? i haven't ever thoguth that i'm good. because when we said about english skill. have 3 options, Speaking Writing Reading. In these, i thought speaking is worst. So wanna practice more hard and hard.

 

Q. Impressed, But you so quiet even now. how did you learn?

A. I married with foreigner, so i talked in english everyday. But my grammer is not good level. even you felt now. but anyway if can understand? it worked well.

 

Q. Agree, i can understand. great mindset. Ok, then i ask now... did you have English presentation experiences?

A. Have many times. Even now my company also USA branch.

 

Q. is it not difficult? if you need to presentate to your boss by using english, But you don't know well about that contents.

A. Then i will ask to my boss and coworker, i need to study more. if you guys give me more have time, i will practice for more detail.

 

Q. But if need now?

A. Then i will make more great presetation file. have many information and insert figure and graph. this will help me.

 

Q. you so quiet fluent really, can i go more level up?

A. Oh... no.. hh i'm not good.... difficult.

 

Q. Ok i see, maybe don't have time now also :) i hope you will get good position. really great well. have a good day!

A. you too. Thank you.

 

 

통화마치니까 한 11~12분된거 같습니다. 질문 몇개 더 있던거 같은데 까먹었네여.

 

 

영어인터뷰를 마치고 3일 뒤, 1차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사팀 1분 , SW개발팀장님 2분? 이 들어오셨고  3대1로 면접을 봤습니다. 제가 첫 타자였고 면접대상자가 그렇게 많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수시채용이라 그런거 같아요. 웹엑스 프로그램으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 면접을 진행하기에 앞서 PT발표를 위해 PPT를 (표지 제외) 3장 분량으로 작성해서 제출을 먼저해야했습니다. 

신입포지션의 경우

1. 본인의 학업 커리어를 요약 1page

2. 본인의 업무 상 강점 1page

3. 회사에 기여할 방안 1page

 

이렇게 주어졌습니다. 아래는 1차 면접 복기본입니다.

간단한 면접관 소개가 이어진 뒤,

 

HR매니저님 : 면접 경험 많으신가요?

나 : 작년에 취준생 때 몇번 본적은 있습니다.

 

HR매니저님 : 어느정도 경험있으니 잘하시겠네요.

나 : 오랜만이라 긴장 좀 했습니다.

 

HR매니저님 : 긴장해서 좋을거 하나도 없어요 ㅎ 그냥 준비해오신거 잘해주세요.

자기소개부터 간략히 해주세요.

나 : 네 ㅎㅎ.  (준비해온거 답함)

 

HR매니저님 : 수익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자기소개에 부업으로 880만원 번거 얘기하며 시작했었음)

나 : 해피캠퍼스라는 자료거래 플랫폼 사이트입니다.

 

HR매니저님 : 준비해오신 PPT발표 시작해주세요.

나 : (5분간 발표)

 

SW개발팀장님1 : SW비전공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셨다는게 감명깊었습니다. 잘들었습니다. 사는 곳은 어디에요?

나 : 일산입니다.

 

SW개발팀장님1 : 혹시 프로젝트 한거 있나요?

나 : 하드웨어 관련쪽은 아니고 파이썬으로 대학원 합격/불합격 예측 딥러닝모델을 구현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SW개발팀장님1 : 코드 라인 분량은?

나 : 대략 200줄 넘었던거 같습니다.

 

SW개발팀장님1 : C언어랑 Python의 차이가 뭔거 같아요?

나 : 가장 큰 차이는 처리속도입니다. C언어는 gcc같은 컴파일러가 존재해서, 인간의 언어를 컴퓨터 언어로 번역해주지만, 파이썬의 경우는 인터프리터 언어라 코드 한줄 한줄을 통역해주는 방식입니다. 속도가 중요한 하드웨어에서는 C언어가 파이썬보다 우세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SW개발팀장님1 : (고갤 끄덕거리며) PPT에 적으셨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은 C++말하시는건가요?

나 : 네 맞습니다.

 

SW개발팀장님1 : 지금 지원자분 블로그보고 있는데 C,C++,Python,Java,리눅스 등등 내용을 다루고 계신데 이거 다 하시는건가요?

나 : (?????? 내 블로그 말안했는데 대체 어떻게 알았지??) 몇개는 배워가고 있는 중이고 주력언어는 C/C++입니다.

 

SW개발팀장님1 : ㅋㅋ 쓰신 회사가 많은데 우리 회사는 몇번째 순위에요?

나 : (아 미친 ㅋㅋ... 개망했다 ^^ 삼전,하닉 등등 여러군데 썼으니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 솔직히 LG마그나는 신생회사라 제가 아직 잘 아는 바가 없습니다... 현직자분을 만나게되면 조언을 통해서... 좀 더 알아보고 잘맞는 회사라 생각되면 우선순위가 될거 같습니다... ( ㅃㅇ ㅋ)

 

SW개발팀장님2 : 지금 다니는 회사보니까 Test엔지니어로 일하시는거 같은데, 왜 이직하고 싶으신건가요?

나 : 지금하는 일도 SW를 다루지만 HW의 비중이 더 큽니다. 지금까지 제가 공부해온 분야도 SW고, 흥미가 더 있었기 떄문에 지금보다 SW의 비중이 더 컸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게 임베디드라 생각했기에, 짧게 다녔지만 빠르게 이직하는게 낫다싶어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SW개발팀장님2 : 지금 회사에서 PMIC를 테스트한다하셨는데, PMIC자체를 테스트하는건지 아니면 주변 소자와 Integrated한 상태에서 테스트한건가요?

나 : PMIC자체만 테스트 합니다. 저희는 완제품이 아니라 웨이퍼단계에서 테스트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SW개발팀장님2 : 컴공으로 복수전공 해볼 생각은 안했나요?

나 : 생각은 했었지만, 졸업이 늦어질 우려도 있고 나이때문에 혼자 독학해가는게 더 효율적일거라 생각해서 안했습니다.

 

SW개발팀장님2 : 신소재 다니시다 물리로 편입. 근데 이제 SW쪽 일로 하려하시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나 : 단순히 프로그래밍이 우대역량으로 꼽히기 때문에 시작한건 맞지만, 공부를 하면할수록 지금껏 없던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분야를 계속 공부하면서 이쪽으로 나아가고싶다는 생각이 깊게 스며든거 같습니다.

 

HR매니저님 : 독특하네요. 굉장히 독특한데...

나 : (진정성이 부족했음을 깨달음) 제 진심이 아직 제대로 전달된거 같지않아서 말씀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괜찮을까요?

 

HR매니저님 : 네.

나 : 지금 우려하시는 바가, 전공을 2번이나 바꿨고 하고 있는 일도 조금 다르기 때문에 과연 이 지원자가 우리 조직에서 잘 융화될 수 있을까를 걱정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정말 SW가 좋아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온만큼 다른 때보다 진정성이 깊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HR매니저님 : 지금 말하신게 맞아요. 그부분이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상의 후 연락드릴게요.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나 : 감사합니다.

 

 

ㅈㅈ 앞으로 블로그에 개인적인 이야기는 면접을 앞두고는 서로이웃으로 잠깐 돌리는걸로 해야겠네요 ㅎㅎ

양날의 검인게 블로그에 sw에 대한 공부가 가짜가 아님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개인적인 이야기도 너무 많이 써서 망한거 같습니다.

 

아무튼 도움되셨길 ㅎㅎ 광고비때매 공개해둔게 칼이 되서 돌아왔군여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