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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면접 후기

LG디스플레이 학사 CTO R&D 알고리즘 마곡사업장 최종합격 후기 (서류/인적성/웨비나/인성면접/직무면접/건강검진) + 재검탈,합격시그널 등등

by Crush on Study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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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에 대한 후기글은 많았지만, 대부분이 R&D패널이거나 제조직군 쪽이였습니다.

저는 2022년 상반기 채용에서 R&D분야의 '회로/알고리즘' 직무에 지원을 했고, 이 중 알고리즘을 타겟으로 준비하여 합격했습니다. 현직자 찾기도 힘들었고, 소수규모인 점을 고려해서 정보 찾기가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앞으로 알고리즘파트를 지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후기 남깁니다.

  • 서류

-  서류는 3월 4일 ~ 3월 20일동안 접수를 받았고 3월 31일 (목) 오후 2시반쯤 발표했었습니다. 이번 자소서 문항은

2항목이였고, 둘다 1000자 이내로 작성이었습니다.

 

첫번째 항목 : 지원 직무와 관련된 수강 과목 및 경험을 간략하게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 항목 : 지원 직무 수행과 연계한 본인만의 경쟁력 및 강점을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항목은 150자만 쓰고 합격하신분도 있었습니다. 정말, 수강 과목과 받은 학점만 나열하신분들도 많았는데 그런 분들도 서류 통과한거보면 사실상 두번째 항목만 심혈을 기울여서 쓰면 되기에 자소서 부담 자체는 크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저는 컴퓨터공학이 아니였기에, 프로그래밍 관련 과목은 거의 없었습니다. 있어도 1~2과목이 다였어서, 프로젝트 얘기를 적었었습니다. 주제는 '딥러닝 기반 데이터분석 모델을 통해 입시 결과 예측' 이었습니다. 970자 정도 작성했었습니다.

 

두번째 항목은 제가 LGD 지원당시 외국계에서 Test엔지니어로 재직 중이었고, 현업에서 쓰고 있던 C++경험을 적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재직했던 회사에서의 경험이  LGD의 '검사 알고리즘' 팀에서 하는 일과 유사한 부분이 어느정도 있어서 점수를 받았다 생각합니다. 글자 수는 992자 정도 작성했었습니다.

 

당시 회로/알고리즘 팀의 채용규모는 00명이었고, 다른 두자릿수 채용 규모보다는 좀 더 많은 인원을 뽑았다 생각합니다. 회로팀 + 알고리즘 팀 이렇게 같이 묶은거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21년 하반기 때 회로팀만해도 채용규모가 000명이라고 들었어서 적진않았던거 같아요.

 

아무튼, 저는 회로/알고리즘으로 쓰되 자소서 내용은 모두 C++,Python만 언급했었습니다.

2차면접 탈이셨던 분들은 서류에서 필터링 당하는 경우가 꽤 있던거 같은데, 서합하신분들도 많았습니다.

아마, 복붙하면 탈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체감상 이번 채용에서는 서류에서도 꽤 탈락했다 라는 말을 자주 본듯 합니다.

(자소설닷컴, 주변 지인, LGD 오픈톡방을 근거하여)

 

  • 인적성

서류합격 3월 31일 이후로, 인적성은 4월 8일,9일,10일 동안 진행했었습니다.  8일은 Staff직군 / 9일은 제조&DX / 10일은 R&D였습니다. 필자는 10일에 응시했었습니다.  인적성 합격발표는 4월 18일날 오후4시에 발표했습니다. 

 

이 때, LGD는 기존의 응시이력을 재활용하지 않았고 모든 지원자가 다시 봐야한다고 안내했었습니다. 기존에 저는 LG이노텍 인적성을 합격한 상태였어서 아쉽긴 했지만 인성을 어떻게 찍는지만 안다면 어려울 건 없다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도 질문주셨고  자소설닷컴이나 오픈채팅방에서도 꾸준히 나오는 질문.

적성 vs 인성인데요. 적성은 진짜 우주 끝까지 망쳐버려도 상관없습니다. 인성의 비중이 99%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LG디스플레이에서 원하는 인성적인 면은 꽤나 뚜렷한 편입니다.

제가 정답은 아니겠지만, 나름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와본 결론으로는 책임감이 있는 사람을 굉장히 중요시 여깁니다.

유독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에서만 인성탈이 굉장히 많이 보였고 타계열사는 합격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분들이 어떻게 찍었는지는 몰라도 감히 유추하건대, 책임감부분 점수를 보통이다(4)~ 약간 그렇다(5) 수준으로 주셨을겁니다.

 

LG디스플레이의 인성검사는 분명히 원하는 답이 있는 지문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게 책임감, 협업 이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EX1) 나는 내가 맡은 일을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해결하고자 하는 편이다.

EX2) 나는 루틴한 업무보다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일에 더 뛰어난 편이다.

EX3) 나는 어려운 일을 맡을 때 얻는 성취감이 쉬운 업무를 해결할 때보다 더 좋다.

 

이렇게 있다 가정하겠습니다. 대략 1번은 책임감 / 2번은 창의성 / 3번은 도전정신입니다.

제 기준은 책임감 >= 협업 (7점) > 도전정신 >= 배움의 자세 (6점) 이렇게 두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 솔직하게 찍었고, 조직융화성이 나빠보이는 지문들. 예를 들면,  '나는 화가 나면 주체할 수 없다.' / '나는 자주 우울함을 느낀다.'  이거는 항상 2점을 두었습니다. 1점은 사람이 아니라 기계라 생각해요. 살면서 한번쯤은 정말 화나거나 슬플 때도 있으니까요.

 

* 협업 = 커뮤니케이션 = 의사소통으로 보시면 됩니다.

* 잡플랫 모의검사를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는데요. 그거 위험등급 아니면 상관없습니다. 부족등급 떠도 실제에선 붙는 분들 많습니다.

 

이번 22 상반기 LGD채용에서는 인적성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LGD톡방에 있을 때,

인적성 발표 전에는 900명이었는데  인적성 발표가 난 뒤로 690명정도만 남았었습니다. 대략 1/4정도가 탈락 한것입니다.

LG인적성은 웬만하면 붙는다 말과는 다소 거리가 있던 결과였었어요.

 

  • 웨비나 전형

참석만 하면 다 붙여주는 전형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웹+세미나였고 대략 7시간동안 진행합니다. 오전/오후 나눠서 출석체크를 진행했고 출석체크를 안할 시, 불합격까진 아니지만 불이익이 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출첵은 QR코드로 진행합니다. (진행 날짜 4월 29일)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했었습니다. 알고리즘 직무 특성상 현직자 찾기가 정말정말 힘들었었는데, LGD에서 현직자를 직접 연결해줘서 뭐하는 직무이고, 뭐가 필요한지 등등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 회로알고리즘 웨비나 대기실은 대략 230명정도가 들어왔었습니다. 옆동네 패널설계 직무는 250명정도가 들어왔었는데 티오가 000명이였던거 고려하면  패설은 면접 경쟁률이 대략 2대1 / 회로알고리즘은 대략 4대1 정도로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날 한 3번 질문 드렸던거 같고, 결과적으로 정보를 많이 얻어서 면접에서도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진행할 전형이라 하셨으니 이 글을 통해서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 원데이 면접 (인성+직무)

인성을 먼저볼지, 직무를 먼저볼지는 LGD에서 정해줍니다. 이 때, 원데이 면접은 4월 30일 ~ 5월 15일이였고  저는 앞타임이었습니다. 회로/알고리즘 직무분들은 대부분 첫 주에 진행한듯 합니다.

 

(직무 PT문제 유출은 엄격히 금지되어있습니다. 비밀댓글로 질문은 삼가주시면 좋겠습니다!!)

A. 직무PT면접

직무PT는 정말 케바케입니다. 여러분들이 공부하는데 참고하셨을 디스플레이 톺아보기 / D군의 디스플레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기도 하고, 깊이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 등등 다양하게 나옵니다. 저는 운이 나쁘게도 어렵게 나왔었습니다.

 

학사기준 직무PT면접은 총 80분입니다. 40분은 풀이시간을 주고, 40분은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다만, 저는 혼자서 봤기에, 발표시간은 딱 20분만 채웠습니다.

 

Q. 그래서 잘 보셨나요?

A. 직무면접은 정말 5대5 수준으로 봤습니다. 잘보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못보지도 않았습니다. PT면접을 풀이하고 나서 꼬리질문이 들어왔었는데요. 두번째 꼬리질문에서 깊게 물어보셔가지고, 답을 못했었습니다.

 

지금은 합격했으니까, 느낀건데 모르는거는 억지로 답하지않아도 됩니다. 모르면 잘 모르겠다, 공부 따로 더해보겠다. 라고 하는게 깔끔하고 다음 질문을 통해 만회할 기회를 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PT관련 질문은 잘 못했습니다. 다만, 자소서 및 성적표 기반으로 들어오는 질문들은 잘 답변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5대5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질문은 9개정도 들어왔었습니다.

3개는 PT관련 질문 (여기서 대답 하나는 아예 못했고, 다른 하나는 표정을 보아하니 만족스럽진 않으셨던듯 합니다.)

1개는 직무 관련 기초 지식 질문 (이건 끝나고나서 검색해보니 완벽한 답안은 아니였었는데, 가벼운 칭찬을 받았었습니다.)

3개는 자소서 및 성적표 기반 질문이었습니다. (이건 답변 잘 했습니다.)

1개는 인성 질문

나머지 1개는 마지막 할말 이었습니다.

 

 

B. 인성면접

단언컨대, 제가 이번 채용에서 합격한 이유는 인성면접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껏 꽤나 많은 면접기회를 가졌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잘본 인성면접을 묻는다면 LG디스플레이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난 뒤, 직무가 중요하냐 vs 인성이 중요하냐  이거로 많이 토론이 열렸었는데

제 사견으로는 둘다 무난했다면 인성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blog.naver.com/twonkang00/222720682475

 

LGD 인성면접 복기

+ 6월 3일. 합격발표 후, 비공개에서 공개로 돌립니다. 직무면접은 PT내용이 있기에 비공개로 그대로 유...

blog.naver.com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인성면접 복기본입니다. 직무면접은 PT문제가 포함되어있기에 복기하지 않았습니다.

 

* 직무면접관과 인성면접관은 같을수도 다를수도 있는데  대체로 다른듯 합니다. 인성면접에서는 사회자 역할을 하시는 인사팀 분이 계시는데  질문 횟수를 따지자면 상당히 많으셨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인사팀분은 많이 젊어보이셨고, 점수를 직접적으로 매기기보다는 질문을 정리해서 저한테 전달하면, 제가 하는 답변을 임원분들이 듣고 꼬리질문을 하던, 평가를 하던 하는 형식 같았습니다.

(위 복기본에서 '면접관A' 분이 인사팀이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블로그에 다 담았으니 참고바랍니다.

 

  • 건강검진

LG그룹은 특이하게도 합격 발표 전에 건강검진을 진행합니다. 즉, 면접대상자였으면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설사, 불합격이라 하더라도요. 그렇기 때문에  LG에게 붙은 유명한 별명이 '피뽑탈' 이었습니다.

LGD의 검진을 진행하는 병원은 전국에 그렇게 많진 않았습니다. 필자는 경기도에 살았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병원은 서울 종로에 있었습니다. 주말에도 검진이 가능하기에, 중고신입이였던 저는 주말에 검진을 받았습니다.

 

검진은 면접이 끝나고 난 뒤, 대략 1주일정도 (수도권은 1주일, 비수도권은 4일?)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검진이 끝나면 2일 뒤 회사로 결과가 전달되고 저희에게는 결과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다만, LGD 인사팀으로부터 개인번호로 전화올 때가 있는데  이는 재검대상자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검진을 일찍 보고 오신분들 중에서는 재검요청을 받으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Q. 그럼 재검대상자였던 분들은 합격시그널인가요?

A. 진짜 이거로 불타는 토론들 많이하셨는데, 전혀 아닙니다. 재검탈 직접 봤습니다. 

결과도 안알려주는데 재검대상자한테까지도 결과를 안알려줬다 심각한 질병이었다면 전적으로 회사의 책임이라 이부분은 합격/불합격 여부 상관없이 재검연락을 하는 듯 합니다.

 

 

다만 진짜 합격시그널은 따로 있습니다.

직무변경 전화입니다. 

직무변경의 의미는 저도 잘 모릅니다. 팀장님의 픽인지, 해당 지원직군은 불합격할 점수지만 2지망은 합격할 점수라서 연락을 한건지.  이건 면접관,인사팀 아니면 모릅니다. 

아무튼 직무변경 전화가 왔다면 정말 굉장히 높은 확률로 합격입니다. 직무변경 연락오신분들 중 불합하신분은 제가 아직 못본거 같습니다.  만약 직무변경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하셨다면 불합하셨을수도 있지만, 이건 제가 사례를 보진 못했네요.

 

 

끝으로, 22년 상반기 채용을 준비하면서 알기 힘들었던 정보들. 자세하게 풀어놓은 블로그를 찾지못해서  많이 힘들었었는데요. 합격하면 꼭 내가 대외비 지키는 선에서 자세하게 다 풀어놔야지! 라고 다짐했는데 지키게 되네요 ㅎㅎ

궁금한거 생기면 언제든 댓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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