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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기들 보면서 어느정도 각오는 했었다. 직접 가보니 맞말이었다.

1차 면접은 변별력이 정말 없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적부드립, 떨어진 사람 없죠?  이런 말하는 사람을 진짜 혐오하는 편인데 이 회사는 진짜 1차면접 변별력이 너무 없었다. 그래도 불합격자는 계셨다.

2차 면접 전 출석체크 명단에 사인하는게 있어서 대략적인 참여 인원을 볼 수 있었는데, 1차면접 인원 수랑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1차 면접은 다대일 비대면이었지만, 2차 면접은 다대다 대면이었다.

나는 2인 1조였는데, 다들 2인 1조인거 같았다.

 

보통 한 조당 40분 정도 면접 보는것 같은데 우리 조는 시간 조금 오버했었다. 아마 우리같은 조가 조금 있어서 뒷분들 면접이 조금씩 밀렸던거 같다.

 

면접은 1차 면접 때에서 좀 더 딥한 인성질문 위주였다. 끝나고 복기해봤는데, 다소 아쉬운 답변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만회할 기회를 주셨는데도 잡지 못해서 사실 불합격의 느낌이 난다.

막 망했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같이 들어가신분이 지금까지 내가 본 신입 지원자 중에 제일 높은 스펙이셨다. 관심도 그분한테 어느정도 쏠렸는데  그래도 발언 기회를 최대한 공평하게 주시려한건지  질문 받은 횟수는 얼추 비슷했다.

 

사실 좀 긴가민가하다. 복기본 보면  솔직히 절대 못한건 아니다. 대진운이 안좋았던거 같다 ㅋㅋㅋ ㅠㅠㅠ

다만 면접관분들이 전부 실무진이셨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HR팀이였던가 같은 분께서 꽤 압박질문을 하셨다.

면접을 보면서 느낀건 확실히 임원면접이라 그런가, 직무와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검증하려는게 많았다. 의도를 숨기고 질문하시진 않아서 질문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만, 답변에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 조는 대체로  직무/회사에 대한 로열티 ,  경험(프로젝트 경험보다는... 인생에 대한..?) , 포부 , 마지막 할말이나 궁금점 이런 느낌이었는데  전형적인 인성면접이라 준비하시는덴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나름 희망적인 시그널을 받은게 있다면  긴장을 전혀 안하시는것 같다라는 것과  도전정신이 정말 강하신거 같다.  이거?

그 외엔 같이 들어가신분이 더 주목받으신거 같다.

 

 

+ 불길한 예상은 적중했다. 나에게 면까몰이란 없구만 ㅎㅎ 불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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